테마 소개
곧 나의 아빠가 될 그 아저씨 집에서의 첫 번째 밤이 찾아왔다.
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운 순간 아래층에서 낮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.
‘무슨 일이지?’ 호기심을 못 참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캄캄한 거실을
지나 불빛이 새어 나오는 방으로 다가갔다.
열린 문틈 사이로 방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 안에서 문 쪽으로
고개를 돌린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. 너무 놀라 도망치듯 뛰어 들어온 이 낯선 방.
나는 지금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.
아저씨가 나를 찾아내기 전에 이 집을 떠나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.